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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전 마시면 좋은 음료

by orosh 2024. 7. 31.

운동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최상의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운동 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음료를 선택하느냐가 운동 수행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운동 전 음료는 근육의 에너지 공급과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운동 성능과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음료를 선택하면 운동의 질을 높이고 목표 달성에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에서는 운동 전 마시면 좋은 음료들을 소개하고, 각 음료가 운동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음료의 섭취 시기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를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과일주스

비트주스

비트주스는 비트루트에서 추출된 주스로, 비트루트는 비트의 뿌리 부분을 의미하며, 비트는 식물의 전반적인 명칭입니다. 비트주스는 식이성 질산염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에서 일산화질소(NO)로 변환됩니다. 일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여 운동 중 펌핑 현상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펌핑 현상은 근육의 혈류량이 증가해 근육의 에너지 공급과 산소 전달이 원활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비트주스를 운동 전 2~3시간 전에 섭취하면 지구력과 운동 수행 능력이 향상될 수 있으며, 유산소 운동에서 특히 효과적입니다. 이는 장시간 운동에 필요한 산소와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해 주기 때문입니다. 비트주스는 소화 시간이 길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운동 전 2~3시간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주스

수박주스는 아미노산 시트룰린을 포함하고 있어 운동 전 섭취 시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트룰린은 체내에서 아르기닌으로 변환되며, 아르기닌은 다시 일산화질소(NO)로 변환되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이는 근육에 더 많은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여 운동 성능을 향상하고 피로를 감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수박주스는 운동 후 빠른 회복과 피로 감소에도 도움을 주며, 이는 운동 후 근육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피로를 줄여주는 데 기여합니다. 수박에는 수분이 풍부하여 운동 중 수분 보충에도 유리합니다. 수분 보충은 체온 조절과 신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며, 탈수를 방지해 운동 성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수박주스는 소화 시간이 짧아 운동 전 30분에서 1시간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카페인

카페인은 운동 전 섭취 시 에너지 수준을 높여 운동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피로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카페인은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여 정신적 각성을 유도하고, 운동 중의 피로를 줄여 성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숙련된 운동자들은 고강도 운동 전에 높은 용량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지구력 운동에서도 효과적이며, 운동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카페인은 운동 전 30분에서 1시간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권장 카페인 섭취량은 2020년에 발표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기준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최대 일일 섭취 권고량은 400mg 이하,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중 1kg2.5mg 이하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체중 70kg의 청소년은 175mg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 수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카페인의 개인적 민감도와 신진대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추천 음료와 카페인 함량

커피

일반적으로 아메리카노 100ml당 약 34~5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운동 전 200~400ml의 커피를 마시면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으로 프랜차이즈 커피점에서 사용되는 톨(Tall) 사이즈가 약 355ml임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커피는 피로를 줄이고 에너지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럽이 들어간 커피는 높은 당 함량으로 인해 운동 전 섭취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운동 전 높은 당 함량을 가진 커피를 먹으면 부정적인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높은 당 함량의 커피를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급격히 상승합니다. 이는 일시적으로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듯 보일 수 있지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혈당 수치를 빠르게 낮춥니다. 그 결과, 운동 중에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에너지 저하와 피로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운동 중에는 소화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높은 당 함량의 음료는 복부 불편감과 위경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높은 당 함량을 가진 커피는 칼로리가 높아 체지방 축적을 촉진할 수 있으며, 특히 운동 후에는 체내 인슐린 감수성이 높아져 당이 지방으로 저장될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체중 증가와 비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높은 당 함량의 음료는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체내 수분을 더 빨리 배출시킬 수 있습니다. 운동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한데, 당이 많은 음료는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슐린 분비로 인한 혈당 급강하는 에너지를 감소시키고 피로를 유발하여 운동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의 유산소 운동이나 고강도 운동에서 이러한 영향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전에는 높은 당 함량의 커피보다 무가당 커피나 카페인 함량이 적절한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운동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녹차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고카페인 음료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녹차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녹차는 100ml당 약 10~15mg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녹차 티백 1개에 15mg의 카페인이 들어있음을 참고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녹차는 커피의 약 1/3에서 1/5 정도의 낮은 카페인 수치를 가지고 있으며, 운동 전 300~500ml의 녹차를 마시면 좋습니다. 녹차에 포함된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는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고 지방 손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녹차를 대신하여 우롱차와 홍차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롱차는 100ml당 약 11.5~22mg, 홍차는 100ml당 약 20mg의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들 음료는 체내 수분 보충과 카페인의 효과를 제공하여 운동 성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홍차에 카페인이 가장 많이 들어있고, 녹차에 가장 적은 카페인이 들어있는 것을 알면 자신에게 맞는 차()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카페인의 주의 사항

모든 카페인 음료가 운동 전 적절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콜라와 같은 음료에도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지만, 높은 설탕 함량으로 인해 운동 성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콜라 100ml에는 약 13.7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착각하기 쉬운 것이 제로콜라는 카페인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제로콜라도 많은 카페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를 선택할 때는 성분을 잘 확인하고, 적절한 카페인 함량과 건강한 성분을 가진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결론

운동 전 마시면 좋은 음료는 운동 성능을 향상하고 피로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비트주스와 수박주스는 자연적인 성분으로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회복을 돕습니다. 카페인은 에너지와 집중력을 높이며 운동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러한 음료들을 적절히 선택하고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운동을 할 수 있으며,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운동 전 음료는 운동하기 직전에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음료가 체내에서 효과적으로 흡수되는 시간을 고려하여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직전에 섭취하게 되면 근력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 중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운동 중에도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보다는 입안을 적시는 정도의 양으로 섭취하는 것이 불편함 없이 운동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운동 유형을 고려하여 최적의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