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종종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며, 청소년부터 중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 걸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명칭처럼 우울증은 감기처럼 가벼울 수도 있고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치료를 받지 않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치명적인 상태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2022년 한국에서는 100만 건이 넘는 우울증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성인의 약 7.3%가 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2년 6.8%에서 2023년 7.3%로 상승한 수치로,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우울증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도시 지역에서 우울증 발병률이 더 높았으며, 서울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우울증 비율이 10%를 넘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수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 상태는 연령이나 성별을 가리지 않지만, 특히 20대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이 게시글에서는 청소년, 청년, 중년 우울증 원인과 증상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우울증이 초래하는 문제점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1. 성인 우울증, 청소년 우울증 원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간한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수는 2018년 75.3만 명, 2019년 79.9만 명, 2020년 83.2만 명, 2021년 91.5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2022년에는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 중에서 남성 약 33%, 여성 약 66%의 비율로 여성이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특히 20대 여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여성은 남성보다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두 배 더 높으며, 특히 출산 후 첫 해에 우울증 사례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입니다(산후 우울증). 이러한 결과는 생리, 임신, 폐경 등의 호르몬 변화와도 관련이 있지만, 사회적 압력과 성차별적인 불평등과 같은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감과 절망감도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20대 여성에서 우울증 비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청소년 시기에 겪었던 문제들이 청년기로 이어지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10대 여성 청소년 우울증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우울증은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학업 스트레스, 사회적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원인이 됩니다. 특히 여성 청소년은 자아 인식이 높아지고 사회적 기대가 커지면서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면서 이러한 문제가 계속되거나 심해지면, 20대 여성 우울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여성 중년 우울증 원인
중년 여성의 경우, 노부모를 돌보는 동시에 자신의 가정과 직장 생활을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특히 부모님이 병원에 입원해 간병을 해야 할 경우, 지속적인 간병 작업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간병인을 고용하려고 해도 비용이 최소 한 달에 350만 원이 들어가며, 설령 간병인을 고용한다고 해도 간병인 관련 사건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합니다. 이와 동시에 자녀들이 고등학생이나 성인이 되어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크게 증가하며, 직장 일까지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면 시간이 줄어들게 됩니다.
여기서 수면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면은 우리의 몸을 0에서 1로 향상하는 것이 아니라, –1에서 0으로 되돌려주는 과정입니다. 즉, 다치거나 고장 난 부분을 회복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면 부족은 특히 정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우울증을 더 쉽게 걸리게 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간병 문제로 피해를 보는 것은 단순히 간병인뿐만 아니라, 자식은 학업 스트레스를 받고, 환자(부모님)는 자식에게 민폐가 된다고 생각하여 자괴감에 빠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치료를 거부하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가족 전체가 피해를 입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돌봄 제공자의 약 60%가 우울증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며, 이는 더 많은 지원과 자원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또한, 이 시기는 폐경과도 맞물리며, 폐경은 신체적, 감정적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폐경으로 인해 우울증에 쉽게 걸릴 수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3. 우울증 문제점 및 극복 방법
우울증은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를 방해하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우울증이 자가 치료가 가능하고, 마음을 강하게 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내용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긍정적이고 단호한 태도는 우울증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제한적인 접근으로, 대부분의 경우 전문적인 도움 없이 우울증을 극복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두 번째는 비용입니다. 정신과에서 초기 진단을 위해 몇 가지 검사를 해야 하는데, 초기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듭니다. 예를 들어, 초기 상담 및 평가 비용이 수십만 원에 이를 수 있으며, 이후 지속적인 치료와 약물 비용이 추가됩니다. 비용적인 부담이 큰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진행하는 가족 상담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사회적 인식입니다. 우울증에 걸렸다고 말하면 사람들은 우울증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 혼자서 우울증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우울증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브룩 쉴즈, 브래드 피트, 레이디 가가, 앤젤리나 졸리 등 많은 스타들이 우울증을 고백하며 사회적인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엠마 톰슨은 "우울증은 흔하며, 사람들이 이야기하지 않아서 많이 숨겨져 있을 뿐"이라고 말하며,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일시적인 우울증 극복 방법으로 ‘환경의 변화’를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어, 부엌에서 우울증 및 공황이 왔다면 즉시 부엌을 벗어나 다른 환경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이는 일시적인 조치이지만, 우울증이 특정 환경에서 유발되거나 악화될 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일시적인 조치일 뿐,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많이 사용되는 우울증 극복 방법 중 가장 추천하는 것은 운동입니다. 운동은 뇌에 혈액을 공급해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의 분비를 증가시켜 뇌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권장드리는 운동은 처음에는 30분 이상 매일 운동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30분이 안되면 20분이라도 좋습니다. 20분이 안되면 10분이라도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