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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섭취에 대한 올바른 정보

by orosh 2024. 8. 22.

하루에 물을 2L 마시는 것이 좋다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하필 2L 인지 의문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수분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합니다. 근육의 75%, 혈액의 94% 등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몸의 상당 부분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평소보다 수분이 1~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끼며, 5%가 부족하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10%가 부족하면 심근경색 같은 심장마비의 위험이 커지며, 20% 이상 부족하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수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체내 독소가 배출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중요한 역할 때문에 물은 '최고의 건강 음식'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수분 섭취에 대한 올바른 정보

 

1. 하루 2L 수분 섭취 유래

수분은 체내에 머무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출되기도 합니다. 하루에 약 2.6L의 수분이 대소변(1.6L), (0.6L), 호흡(0.4L)으로 배출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물만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아닙니다. , 반찬, 과일, 채소 등을 통해서도 수분 보충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음식에서 약 0.6L의 수분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물 2L를 마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이 외에도 체중 대비 0.03L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는 등의 다양한 전문가 의견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 기관지염, 비뇨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하지만, 간경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부전증 환자는 물을 적게 마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계절이나 기후 조건도 수분 섭취량에 영향을 미칩니다. 더운 여름철에는 땀으로 인한 수분 손실이 크기 때문에 더 많은 물을 마셔야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추운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적어져 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루의 어느 정도의 물을 먹어야 되는 정해진 기준은 없으며, 신체 활동 정도, 질병 유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권장 섭취량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수분 중독 위험성

누군가에게는 2L의 수분 섭취량이 적당할 수 있지만, 활동이 적거나 체질에 따라 2L가 과할 수 있습니다. 물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수분은 여러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를 돕고, 내장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여 변비를 예방합니다. 또한, 체온 조절과 피로 감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수분 섭취도 적절해야 합니다. 과도한 수분 섭취는 위장에 부담을 주어 소화를 방해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수분 중독'이라는 위험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수분 중독은 단기간에 지나치게 많은 양의 물을 마셨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혈액 내 전해질 균형이 무너져 저나트륨혈증 같은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구역질, 두통, 어지럼증 등이 있으며,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신장이 약하거나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수분 중독의 위험이 더 크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운동 후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보다는, 적절한 양의 물을 여러 번 나누어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장합니다.

 

3. 물 대신 커피로 수분 섭취

이른 아침, 쏟아지는 잠을 이기거나 식후 식곤증을 물리치기 위해, 혹은 입이 심심할 때 커피를 자주 마십니다. 특히 시원한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추가한 음료로, 많은 사람들이 이를 통해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나 차를 통한 수분 섭취는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커피나 차에 함유된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섭취한 수분보다 더 많은 양을 소변으로 배출하게 만듭니다.

 

이는 체내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수분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은 더 많은 수분을 배출하게 되므로, 커피나 차가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는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 쓰림이나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불면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나 차는 수분 보충을 위한 대체 음료로 적합하지 않으며,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건강하고 안전한 수분 보충 방법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