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5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극도로 악화되어 주식 시장은 최악의 월요일을 기록하며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포감이 크게 확산되었고, 경기 침체와 관련된 용어들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주요 용어로는 R의 공포, D의 공포, S의 공포, VIX 지수가 있습니다.
2024년 8월 6일, 하루 만에 주식 시장은 반등하여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세를 보였고, 전날의 급락과는 대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지난 5일에는 전체 주식의 98%인 924개 종목이 하락하며 시장이 파랗게 물들었지만, 반발 매수세가 몰리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던 날과는 달리 7일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4년여 만의 일이었습니다.
현재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면서 급한 불은 꺼진 듯 보이지만,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닙니다. 이번 증시 하락이 일시적인 소나기일지, 아니면 장기적인 장마의 시작일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전문가들 또한 앞으로 변동성 있는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 언제든지 이러한 공포가 다시 재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제 침체 관련 용어들을 총 2개의 게시글로 나누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이 게시물에서는 경기 침체 관련 용어 중에서 경기 순환 사이클과 R의 공포에 대해 정의와 쉽게 이해하기 위한 일상적인 비유를 제공하여 용어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경기 순환 사이클
R의 공포, D의 공포, S의 공포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경기순환이론에 대해 이해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경기순환이론은 국가 경제의 전반적인 활동 수준을 나타내며,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어느 시기에는 정점을 이루기도 하지만, 정점을 지나면 저점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반복되는 패턴을 '경기순환'이라고 하며 총 4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당 사진을 통해 경기 순환 사이클의 순환 주기 모습을 한눈에 파악 가능합니다. 각 단계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회복기
경제가 다시 성장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생산과 소비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감소하며, 기업의 수익이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경제 활동이 서서히 증가하며, 다시 호황기로 넘어갈 준비를 합니다.
호황기
쉽게 생각하면 경제의 전성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생산과 소비가 활발하고, 실업률이 낮으며, 기업의 수익이 증가하는 등 경제 활동이 매우 활발합니다. 호황기에서 후퇴기 사이에 경제는 정점을 달성합니다.
후퇴기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생산과 소비가 줄어들고, 실업률이 상승하며, 기업의 수익이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후퇴기의 시기는 호황기와 불황기 사이에 위치하며, 경제 활동이 점차 감소하는 단계입니다.
불황기
흔히 사용하는 불경기를 의미합니다. 이 시기에는 경제 활동이 극도로 위축되고, 실업률이 매우 높아지며, 소비와 투자가 크게 감소합니다. 불황기와 회복기 사이에는 경제가 저점에 도달하게 됩니다.
2.R의 공포
R의 공포에서 R은 리세션(Recession)으로 경기 침체 또는 경기 후퇴를 의미합니다. 리세션은 경기 순환 사이클 중에서 후퇴기에 해당합니다. 이는 경제 활동이 일정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2분기 이상 지속되는 경제 성장률의 감소를 의미하며 생산 감소, 실업 증가, 소비 감소 등을 포함합니다.
리세션을 일상적인 비유를 통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큰 학교 운동회가 있는 상황을 상상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모든 학생들이 열심히 뛰고, 응원도 활발하게 이어지지만, 갑자기 몇몇 학생들이 지쳐서 뛰지 않게 됩니다. 그로 인해 점점 더 많은 학생들이 운동을 멈추고, 운동회의 열기가 식어버리는 상황입니다. 경제 침체는 나라 전체가 이런 식으로 경제 활동을 점차 멈추게 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R의 공포는 경제 침체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R의 공포를 일상적인 비유를 통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치 커다란 배가 바다를 항해하고 있는데, 엔진에 문제가 생겨서 점점 느려지고 있는 상황을 상상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조금 불편해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가 거의 멈추게 되면 사람들은 배가 가라앉을까 봐 걱정하게 됩니다. 경제 침체는 국가의 경제 활동이 둔화되고, 기업들이 이익을 내지 못해 일자리를 줄이고, 사람들이 돈을 덜 쓰게 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실제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 많은 국가들이 경제 침체를 겪었습니다. 은행들이 파산하고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되었습니다.